뉴진스는 누구 겁니까?
이 질문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어.
팬들, 대중, 심지어 연예계 관계자들까지 이 갈등을 지켜보면서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말이야.
단순한 내부 다툼이 아니라, 이건 K-POP 창작자와 자본의 충돌이고,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일지도 몰라.
그래서 나는 오늘, 이 문제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보려 해. 그냥 휘발되는 의견 말고, 근거와 맥락을 가지고.

하이브는 왜 민희진을 경계했을까?
2024년 말,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하고, 지분 구조를 교묘하게 바꾸려 했다고 주장했어.
민희진은 이를 부인했지만, 하이브는 법적 절차를 밟았고 결국 법원은 하이브의 손을 들어주는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렸지.
즉, 현재 시점에서 법적으로 뉴진스는 여전히 어도어 소속이고, 민희진은 공식적 권한을 행사하기 어렵게 된 거야.
민희진의 논리는 왜 설득력을 얻었을까?
뉴진스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스타일링, 세계관, 음악까지 총괄했던 사람은 바로 민희진이야.
팬들 입장에선 “그 사람이 뉴진스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래서 하이브가 ILLIT라는 그룹을 비슷한 콘셉트로 출시했을 때, 팬들은 “뉴진스를 복제하려는 거냐”는 의심을 품었고, 민희진은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 “내가 없으면 뉴진스도 없다”는 서사를 밀어붙였어.
누가 더 타당했는가? 냉정하게 따져보자
사실적으로 보면, 민희진의 행동은 법적으로 위험한 선을 넘었고, 하이브는 정당한 절차 안에서 대응했어.
논리적으로는 하이브가 투자자이자 기업인 만큼, 의사 결정권이 있다는 게 자연스러워.
윤리적으로는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계약을 어기고 독립 시도를 감행한 쪽이 도의적 책임은 더 크지.
그렇다고 하이브가 전적으로 깨끗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
창작자의 정체성을 지나치게 통제하려 한 흔적, 그리고 유사 콘셉트 그룹의 데뷔는 팬들에게 분명 신뢰를 잃게 만들었으니까.
그래서 내 결론은 이거야
“민희진은 옳았다. 하지만 방식이 틀렸다.”
“하이브는 틀렸다. 하지만 시스템은 지켰다.”
결국 승자는 하이브가 될지도 몰라. 법도, 시스템도, 자본도 그들의 편이니까.
하지만 그 와중에 K-POP 팬들이 질문하게 됐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해.
“과연 아이돌 그룹은 누구의 것인가?”
그 질문은 언젠가 또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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