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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진짜 뻥칼로리일까? 다이어트할 때 알아야 할 알코올의 진실
세상이야기+
2025. 5.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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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뻥칼로리라 괜찮다?” 다이어트 중 음주의 진실을 대사 원리부터 정리.
알코올 칼로리, 지방 합성, 호르몬 변화까지 전문적으로 분석!
‘뻥칼로리’라는 말,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술은 뻥칼로리라 살 안 찐다더라.”
헬스장, 다이어트 카페, 심지어 트레이너 입에서도 가끔 나오는 말인데…
이거, 과학적으로 말하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오해야.
🧬 알코올 칼로리는 왜 '뻥'처럼 느껴질까?
1g당 칼로리를 비교해보면:
- 탄수화물: 4kcal
- 단백질: 4kcal
- 지방: 9kcal
- 알코올: 7kcal
생각보다 꽤 높은 열량이지. 그런데 이 칼로리는 ‘저장 효율’이 떨어지는 특수한 형태야.
📌 왜냐하면:
- 알코올은 몸에서 '독성 물질'로 인식됨
- 간에서는 알코올을 가장 먼저 처리하려고 함
→ 대사 우선순위 1위 - 이때 다른 영양소의 대사가 멈춰버려
→ 탄수화물, 지방은 소화 안 되고 그대로 저장됨
쉽게 말하면, 술 마시는 동안엔 몸이 '지방 연소 모드'를 잠시 꺼버리는 셈이야.
그럼 술은 살 안 찌는 걸까?
전혀 아니야. 오히려 아래 이유로 체지방 증가 가능성이 더 높아져.
🚨 술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이유
- 지방 합성 유도
-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산 → 아세틸-CoA로 대사되는데, 이건 지방 합성의 핵심 전구체야.
- 특히 고탄수화물 안주까지 곁들여지면? 지방 저장 가속화.
- 렙틴(Leptin) 분비 감소
-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데, 음주 후엔 렙틴 수치가 감소해서 폭식 유도됨.
- 코르티솔 증가 → 복부비만 촉진
- 잦은 음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특히 내장지방 축적 위험이 큼.
- 간 기능 저하 → 기초대사율 하락
- 만성 음주는 간의 지방 대사 능력을 떨어뜨려서 기초대사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음.
다이어트 중 술, 어떻게 마셔야 덜 위험할까?
- 도수 낮은 술 + 당 함량 적은 술 고르기
→ 드라이 와인, 하이볼(무가당), 도수 낮은 맥주 추천 - 단백질·식이섬유 중심의 안주 조합
→ 구운 닭가슴살, 채소류, 계란찜 등 - 알코올 분해 돕는 수분 충분히 섭취
→ 물 or 무가당 탄산수 병행 - 마신 다음날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대사 회복 유도
핵심 정리

술은 뻥칼로리가 맞을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에 독이 되는 건 분명해.
칼로리만 보고 방심하지 말고, 호르몬·대사 작용까지 고려해서 스마트하게 음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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